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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 덕”…고3 학생들, 급류 휩쓸린 초등생 형제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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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쁨해
작성일24-07-23 02:22 조회3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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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26574?sid=102


급류에 휩쓸린 아이들 2명 구한 고등학생 2명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 확보
경찰, 이들에게 표창장 수여 예정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을 뻔한 초등학생 형제를 발 빠른 대처로 살렸다.

17일 전남 장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42분쯤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에서 물놀이하던 A군(10)과 동생 B군(9) 등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식당이 계곡물을 가둔 수문을 예고 없이 개방하면서, 아이들이 거센 물살에 떠내려간 것이었다. 당시 A군과 B군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음에도 빠르게 빨려들어갔다.

이때 주변에서 물놀이하던 광주 숭덕고등학교 3학년 김어진·이세준 학생이 “살려달라”는 이들 형제의 목소리를 들었다. 곧바로 이세준 학생이 수문 근처에서 허우적대고 있던 형 A군을, 김어진 학생은 빠른 물살에 떠내려가는 동생 B군을 구조했다.

그런데 물 밖으로 구조된 B군이 의식이 없었다. 이에 이들은 골든타임을 놓칠세라 바로 심폐소생술로 B군의 기도를 확보했다. 이어 황급히 달려온 형제 아버지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이 응급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세준 학생은 “도와달라는 말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중한 생명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매년 방송으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보여주고, 체육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도 위기 상황에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김어진 학생도 “아이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치자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체 없이 물로 뛰어들어 구조를 하게 됐다. 아이들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하루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저 없이 나서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해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며 “발 빠른 구조와 응급조치 덕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장성경찰서는 계곡물에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고 갑자기 수문을 열어 이번 사고를 일으킨 남창계곡 인근 한 식당 업주와 종업원 등 2명을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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